올 해 겨울 도쿄 여행중에 간 에노시마.


거기서 만난 하얀 고양이.


배가 고픈지 먹을 것 좀 달라고 보챈다.


무슨 말이 그렇게나 많은지..







그래서 타코 센베를 사다가 주었더니 잘 먹는다.


많이 배고팠나 보구나.







사실 에노시마에는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많아서


먹을 걱정 안해도 되는 곳이지만


이 날은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가게들도 다 문을 닫고


관광객이라고는 나 하나만 있다고 느껴질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녀석이 이 날은 밥을 제대로 못 먹었나 보다.







이제 다시 나의 길을 가려는데


나를 계속 따라온다.


밥을 준게 고마웠던건지..


아님 더 얻어 먹으려는건지..







계속해서 나를 따라오다 어느 순간 멈춘 녀석.


너의 구역은 거기까지인가 보구나.


저 멀리서 흰고양이가 잘가라고 계속 인사한다.


"안녕"





다음에 오면 또 보자.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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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실몽실 테루테루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