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고양이2013.03.30 12:37
















제 친한 동생이 기르던 아이에요.


이름은 마늘이.


복막염때문에 어른이 되기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무척이나 시크한 녀석이었는데요.


이 녀석 보려고 2시간 거리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가곤 했답니다.


복막염 예방주사까지 맞았는데 복막염에 걸렸다네요.



잠자는 모습 좀 보세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진찍는 소리에 깬 녀석.





장난도 많이 좋아했지요.




잠도 많이 자고..








집사 품이 그렇게나 좋은지.





12년동안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생후 30일때부터 키웠구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제 가족같았죠.


저와 같이 살던 부모님과 할머니도 물론 딸, 손녀처럼 예뻐하셨구요.


녀석은 태어날때부터 심장비대증이 있었는데.


사실 별 증상은 없었습니다.


가끔가다 켁켁 거리는정도?!


수술이나 약물로는 치료가 힘들다고 했구요.



그렇게 12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12살이 된 해에도 녀석은 어렸을 때와 다른게 없었지요.


놀자고 보채고 혼자서 방방뛰고..


그러던 녀석이 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니 복수가 차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요.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구요.


그 상실감, 그 빈자리가 무척 커서 시간이 지나도 메워지지가 않더군요.


시간이 지나 다른 강아지, 다른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다시는 정을 뗄 자신이 없다며 어머니께서 극구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다 제일 처음 만난 고양이가 마늘이구요.


제가 기르는 고양이는 아니지만 참 정이 많이 갔습니다.


제가 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구요.


덕분에 지금은 길고양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네요.



지금 생각하면 녀석 사진을 많이 찍어놓길 잘한것 같네요.


제가 기르던 강아지 녀석은 12년을 같이 살면서도 변변한 사진하다 없거든요.


녀석이 떠나고 나서 정말 많이 후회했는데.


마늘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나마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여하튼 이 녀석은 저에게 참 의미가 깊은 아이입니다.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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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몽실몽실 테루테루보즈